민주주의’ 체제라는 공통된 정치적 구호를 제시하였다. 이 중 남한의 경우는 민주주의의 좌절 속에서도 이의 공고화를 이루었지만 북한에서 체제형성 초기에 표방하였던 민주주의 이상은 현실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북한은 체제형성기에 스스로 자신의 체제를 민주기지로 설정하면서 그 민주주의적
북한의 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이었다. 해방된 한반도에서 믿을 만한 공산주의 지도자를 찾아내기 어려웠던 소련은 이 33세의 김일성을 택하여 그의 카리스마적 지위를 인위적으로 구축할 것을 계획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스탈린이 김일성을 영도자로 지명했다는 것은, 45년 10월 10 -13일 극비리에 개최
북조선을 만든 고려인 이야기』역시 북한체제형성기에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했으면서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소련과 한인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물론 다양한 파벌들 중 김일성이 부상하여 절대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은 이미 많은 연구물을 통하여 밝혀진 것은 사실이나, 이 글은
북한에서 근로단체들은 기본적으로 대중에 대한 사상 교양단체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이러한 단체들은 계층별, 연령별, 성별로 특징에 맞게 사업 할 수 있도록 직업과 연령, 성별 ,계층별로 유일한 대중조직으로 구성되며 전인민의 사상 교양을 위해서 근로단체는 원칙적으로 당 밖의 모든 군중을 포괄
북한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남한에서 공산주의를 지향하거나 북한에서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체제에 가장 위험한 행위 가 된다. 이러한 특성은 전체주의적인 정치구조를 갖고 있는 북한은 말할 것도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남한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