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가운데서도 가장 밀착되어 있으며 선조들이 지녔던 다양한 의식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그 시대상을 이해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고소설 [박씨전](교재 : 209-256쪽)을 읽고 이 작품의 등장인물의 특징과 작품의 의미에 관해서 서술해 보겠다.
.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의 반대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작품에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작품해설 내지 수필에 가까운 시평집(詩評集)이다.
≫에서 ‘소설’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다. 여기서 ‘소설’은 서정, 서사, 교술을 두루 포괄한 명칭으로 오늘날과 같은 갈래체계의 명칭은 아니다.
소설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인물, 환경, 인물과
소설 속에 들어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 소설의 등장인물을 다른 소설에서 빌려 쓰기도 하고, 소설 속의 인물이 다른 소설을 읽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시조로 고소설을 비평하기도 하고, 한시의 형식으로 고소설을 담아낸 작품도 있다.
정상적인 미혼남녀의 연애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야사, 야담에는 공상적인 민담이나 동화도 섞여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의 근원으로 해서 파생된 이야기라는 전제하에서 실사→야담→소설화의 단계를 설정하여 그러한 작품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