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적인 것으로 부터의 탈피.
자정의 픽션 속 단편들은 하나같이 일상적이지 않다. <논쟁의 기술>에서 통속적인 개념을 전복시키기도 하고, <물속의 아이>에서는 애정결핍증이 극에 달한 아이가 기절중독에 걸려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까지 하기도 한다. 또한 <노란 육교>에서는 죽은 자들이
박형서의 소설은 미래를 상상해서 쓴 공상소설이라 불려도 좋은 것일까?
여기에서 잠시 공상소설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흔히 공상소설이라고 말하면 장르문학을 떠올린다. 실제로 많은 공상소설이 장르문학에 속해 있으며 공상소설=장르문학이라는 도식은 쉽게 올바른 것으로 받아들
픽션을 넘나든다. 이런 경계의 해체작업은 MBC의 무한도전에서도 지속된다. 암묵적 금기시 됐던 타 방송사 프로그램의 언급, 출연자 실제관계의 노출 등 이른바 무한도전의 경계 허물기는 프로그램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관계에 참여하고 캐릭터를 만들어주며 노래와 춤
단편집 ‘오빠가
돌아왔다’를 발간하고 이산문학상을 수상한다.
2004년에는 단편소설 보물섬으로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
유년시절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이전의 기억은 기억상실증에 의해 모두 잃어버렸다고 한 다. 1997년부터 본인의 홈페이지도 운영하였으나 “인터넷이 문학을 싸구려
보르헤스의 작품들은 근대 철학의 경험론과 합리론에서 세워졌던 근대, 지성에 대한 개념에대한 회의를 보여준다. 또한 근대의 시간 개념인 직선적, 진보적, 단선적 시간 개념을 거부하고 발산의 개념, 선택 가능한 시간 개념을 도입했다. 진리 인식의 불환전함, 인간 기억의 불완전함 등 허무주의적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