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반어
Ⅰ. 1. 반어의 어원과 개념
Ⅰ. 1. 1. 반어의 어원
아이러니(irony)는 위장, 변장을 의미하는 희랍어 에이로네이아(eironeia)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고대 희랍인들의 희곡에는 에이론(eiron)이라는 인물과 그와 짝이 되는 대조인물 알라존(alazon)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표면에 나타난 알
3. 「만무방」에 나타난 문학적 개성
① 거듭된 아이러니 - 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조화
김유정은 당대 농민들이 ‘만무방’이 될 수밖에 없는 근원적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사건의 반어를 일으키어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농촌의 한가로운 풍경과 실제 농촌의 피폐한 삶
역설(예: <깃발>, ‘소리 없는 아우성’)과 차원이 다른 것이다. 본 발표는 김수영의 <파자마 바람으로>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차원의 반어를 통해 어떻게 시인의 본 의도가 풍부하고 깊이 있게 전달되는지 분석하기로 한다. 구체적으로 후렴구로 나타나는 언어적 아이러니, 각 연의 끝 부분에 전시되는
1. 아이러니의 기원․개념(수사법의 범주)
아이러니는 희랍어로 에이로네시아(eironeia)에서 나온 말이다. 희랍어 에이로네시아는 ‘은폐’, ‘위장’이라는 의미이다. 즉, ‘숨기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에이론(eiron)이라는 희랍의 희극적 인물에서 에이로네시아(eironeia)의 의미는 명백히 드
아이러니에 의하여 일부러 왜곡 하기도 하지만 그 시적 진실은 더욱 극화된 감동을 수반할 수 있다. 한국의 현대시를 있는 그대로 직설법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시는 심도가 깊고 높은 품격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시 중에는 아이러니가 표현이 더욱 수준높은 시로 평가받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