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위만 형태론적 특징과 통사론적 기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이 적용되는 셈이다. 국어 단어 층위에 대한 품사 분류는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품사 분류 결과는 형태론에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통사론에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문법범주’와 ‘통사범주’의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하
국어의 문장종결 현상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용어의 문제 즉, 문말에서 나타나는 문법범주 및 그것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형식을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난 후에 본고에서는 우선 통사 차원에서 종결 어미에 실현되는 문장의 유형을 간략하게 살펴 보고, 문장의
형태소로 분석하고, 그것이 한 문법적 단어로서의 동사를 형성하기 위해 어간과 다른 어미들에 대해 가지는 관계를 살피는 것은 대개 형태론의 영역에 들며, 선행문과 후행문 또는 하위문과 상위문의 결합에서 '-어'가 행하는 기능을 살피는 것은 통사론의 영역에 들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국어
통사론과 대립시켜 의미 발달의 지배 원리를 찾는 학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 1825년 경에 수립된 의미론은 라이지히와 그의 제자 하제(Hasse,1808~1887)로 대표되나 고전학을 벗어나 널리 퍼지거나 많은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후 약 반세기를 이른바 意味論史上의 지하시대라고 한다.
㉢
문법과 문법 교육
국어에서 조사는 명사 뒤에 붙여 쓰이며, 관형사나 부사는 그것이 꾸미는 명사나 용언 앞에 쓰인다. 단어와 단어가 이렇게 결합하여 문장을 이루되 서로 이웃하는 단어 사이의 관계에는 멀고 가까움의 차별이 있고, 결합 구성의 층위가 있다. 또한 국어에서 문장부사는 자리 옮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