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국어사란 국어의 역사를 말한다. 즉, 우리말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겪어 온 변화를 밝혀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언어는 사회 관습적인 체계이므로 그 사용자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국어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여 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모든
변화가 일어났으며, 여러 문법 현상들이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했다. 이 시기, 즉 17세기 초부터 19세기 말까지의 약 300년 동안의 국어를 근대국어라고 부른다.
개화기부터 현재까지의 국어를 현대 국어라 한다. 현대 국어는 앞 시기의 언어와 주로 어휘면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이는 서구 신
국어 때와는 달리 서양으로부터의 차용어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대개 중국을 통하여서였지만 이는 국어의 역사상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담배’도 이 때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서양어로부터의 차용어가 국어에 큰 세력을 잡게 되는 것은 개화기 이후 일본을 통해서, 또는
어휘 비교도 많았다. 어원에 대한 연구는 개별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어원을 천착해 나가는 작업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어휘의 변천에 대해서는 개화기어휘에 연구가 집중되었다. 먼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이루어진 어휘 조사를 들 수 있다. 신어를 조사한 박용찬은 신어의 생성 시기와 어원에
국어표기법의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여기서는 이러한 국어표기법에 대한 변천과정을 훈민정음 창제이후의 중세국어 표기법 및 근대국어 표기법, 개화기 표기법에서 시작하여 『한글맞춤법통일안』을 거친『한글맞춤법』의 제정으로 완성된 현대국어의 표기법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