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자 및 시대적 배경
<박씨전>은 조선 인조 때 있었던 병자호란(丙子胡亂)을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하여 당시의 실재 인물이었던 이시백과 가공 인물인 그의 아내 박씨를 등장시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엮은 이 소설은 같은 전쟁 소설인 <임진록(壬辰錄)>이 일본을 향한 복수를 비현실적인 기적으로 나
Ⅰ. 서론
인간의 생활은 자연의 바탕 위에서 영위되고 있으므로 생활에 요구되는 각종의 자원적 근원은 모두 자연의 소산물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활동은 일종의 자연과의 "동화작용"이며, 인간의 사고는 자연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느낌이라고 해석된다. 따라서 문화는 인간과 자연의
1) 분산보존
실록은 실록의 보관을 위해 특별히 세워진 사고(史庫)에서 보존되었다. 사고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실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일이었고, 조선초기의 사고운영은 고려시대의 예를 그대로 따라 내사고인 춘추관사고와 외사고인 충주사고 두 곳을 세워 운영하다가, 세종대에 이르러 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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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다. 전자의 경우 하나의 기준으로 유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이 외부적으로 쉽게 파악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설 내용을 짐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후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고소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그 기준이 임의적이며
병자호란이 발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전쟁의 경과 그리고 관련 인물, 이 후 동북아 정세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서술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병자호란의 배경
병자호란의 배경은 대외적인 면과 대내적인 문제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대외적인 면은 17세기 초 동북아 정세의 급격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