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동일한 보편적 서구문명권으로 통합된다고 볼 수 없으며, 민주주의와 개인주의를 이상으로 놓는 것은 서구문명만의 특질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그는 다른 문명의 선악을 서구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서구와 같은 민주주의를 이행할 것을 다른 문명권에 주
Ⅰ. 개요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은 우선 냉전 이후 가장 민감한 국제정치학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문명충돌론은 냉전 패러다임이 국제 정치에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분석했던 것처럼 문명이 어떻게 국제 정치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문
사람들은 문명(文明)이라는 말을 서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야만상태가 아닌 개화된 사회라는 뜻으로, 또 어떤 사람은 과거의 역사에서 성장 소멸한 문명으로, 또 어떤 사람은 세계화, 정보화, 민주화 등 현재의 새로운 경향들을 포괄하여 신문명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
보편문명(universal civilization)'이 비로소 등장하고 있다.
보편문명의 의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모든 인간은 어디에 살고 있건 간에 기본적 가치관, 가족 구조 같은 기본적 제도를 공유하고 있다. 옳고 그름의 기본 관념이나 최소한의 도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보편문명이라는 용어
주요 학자
① 후쿠야마 : <역사의 종언>에서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자유주의-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서구중심적인 단일의 보편문명으로 귀결될 것
② 뮐러 : <문명의 공존>, 지구화를 통한 상호의존의 심화에 의해 개별국가와 상이한 문명들 역시 공존과 협력의 틀을 형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