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한국시가는 오랫동안 음악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많은 고전시가 작품들이 음악과 결합되어 가창되었고, 또 ‘노래하기 위한 시’로서의 성격을 지닌 작품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 형식에 대한 연구가 음악(歌唱)과의 관련을 떠나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주장이 널리 받
1. 표현론적 관점
1) 백석의 생애
1912년∼1963년. 본명은 백기행(白夔行). 평안북도 정주(定州) 출신.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라는 아호(雅號)가 있었으나, 작품에서는 거의 ‘백석(白石)’을 쓰고 있다.
1929년 정주에 있는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34년 아오야마학원(
1. 시편의 개요
우리의 삶에 있어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노래이다. 노래는 우리가 혼자 있을 때나 함께 모였을 때, 마음이 괴로울때 또는 즐거울때 함께 모여 있을때나 마음이 괴로울 때 또는 즐거운 때 흘러나온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북방의 노래, 후자는 남방의 노래다. 표기 문자가 없던 당대의 사정상 한자로 번역․기록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詩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언체의 고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것들은 제의의 현장에서 불리던 집단예술의 단계를 지나 개인적 정서를 본격적으로 표출한 첫 단계의 노래들이다.
최근 1920~30 년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역사란 사실이 아닌 해석의 문제라는 제기가 있었듯이 『연애의 시대』,『근대의 책 읽기』,『서울에 딴쓰홀을 허하라』등 우리 역사에서 비교적 연구가 덜 되었고, 논의가 덜 되었던 것들에 대한 저작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