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佛像)등과 같은 숭배대상의 미술품이 조성되어 불교미술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 탑의 발생이다. 탑은 돌아가신 부처님의 뼈(舍利)를 봉안하는 일종의 무덤이다. 부처님의 뼈를 탑에 모신다는 것은, 후대의 불교도(佛敎徒)들에게는 신앙심의 결정체
부처님이 꼭 존재해야 할 위치에도 공백으로 남겨 두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불교미술을 이해함에 있어서 매우 순수한 자연발생적 신앙의 동기를 읽을 수 있다. 불교의 양대 예배 대상을 불탑과 불상에 두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불상은 불탑에 비해 훨씬 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부처님이다"
라고 한다.
제작연대인 기미년은 양식상의 고찰에 의거하여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한 뒤 약 100년이 지난539년으로 추정되므로 현존하는 기년명 불상 가운데 가장 연대가 앞선 상으로, 삼국시대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기준작이다. 또한 현재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작 연대가 확실한 가장
불교도들은 이국문화에 접촉할 기회가 많았다. 그들은 외국에서 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면서 그것이 조금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신성한 것 혹은 존귀한 것을 조각하는 일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하여 불상에 대한 수백 년간의 금기
불교와 융합되어진 것으로 불교에서 설명하는 감로, 즉 하늘에서 내리는 단 이슬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성함을 뜻한다.
탑신부는 탑의 몸체가 되는 부분으로, 기단부 위에 위치한다.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을 석탑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사리와 금동불상을 봉안하여 예불의 중심이 된다. 탑신부는 옥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