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탑을 만들 당시에 김대성은 당시 가장 뛰어난 석공이었던 백제인 아사달을 불러 탑을 만들게 했는데 아사달이 탑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는 동안 시간이 몇 해 흘러 고국에 있는 그의 아내인 아사녀가 남편을 그리워하여 불국사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탑을 완성하기 전까지 여자를 만날 수 없다는
견해2)
불국사(佛國寺)와 석불사(石佛寺)는 경주 토함산의 기슭과 정상에 각각 위치하고 있어, 두 사찰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을 듯하다. 실제로 현재는 흔히 석굴암이라 칭해지는 석불사가 불국사에 부속된 암자로 되어 있다.
이러한 두 사찰의 관계는 역사 전승에서도 확인된다. {삼국유사}에
◎ 한국 불교사
인도문화권을 넘어서 중앙아시아의 사막지대에 전파된 불교는 또다시 동쪽의 중국에 전래되기에 이르렀다.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유교나 노장사상 등의 고유사상과 융합하여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중국불교는 동아시아 전지역 즉 한국, 일본, 발해, 베트남 등으로 전파되어 동
불국사(佛國寺)가 창건되고 안압지(雁鴨池)와 석굴암(石窟庵)이 조영되며 석가탑(釋迦塔)과 다보탑(多寶塔)을 비롯해서 범종(梵鐘)․석등(石燈)․석부도(石浮屠)․석조(石槽)․당간지주(幢竿支柱) 등에 있어서도 우수한 것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조각솜씨와 금속공예품에 남아 있는 세
2. 석불사의 기원
(1) 석불사의 창건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를 보면, 석굴암은 8세기 중엽인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에 대상 김대성이 불국사(佛國寺)를 중창할 때, 왕명에 따라 착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현세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세우는 한편, 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