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3막 - 어색한 재회, 그리고 변한 모습의 알리사
군복무 후 알리사와 제롬은 다시 만난다. 그동안 편지로 많이 그리워했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으나 둘은 알 수 없는 어색함에 힘들어 한다. 마치 잘못된 장소에 온 느낌, 무력감에 서로 침묵한다. 알리사는 주고받은 편지들이 부풀려진 환상
때문에 번민이 많았다.
그가 26살 때 오랫동안 애정을 바치고 있던 사촌누이 마들렌 롱도와 결혼했으나 그의 번뇌는 해소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신앙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 사랑만을 품었고 이미 결혼 전에 알제리에서 소년의 육체를 경험해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자각하고 있었다.
지드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드는 성장과정에서 청교도적 규울을 내면화했다. 그는 따라서 철저한 금욕주의적 성향을 갖게된다. 26살 때 사촌누이 마를렌 롱도와 결혼을 하였지만 그는 마를렌과 정신적 사랑만을 나누었다. 이는 좁은 문의 주인공들인 제롬과 알리사
사랑이 더 편하고 부담 없는데 동성애적인 성향이 있는 걸까요?
청소년들 중에는 동성애적 성향이 자신에게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한 두 번 동성과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성을 사랑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동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