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파나 훈구파란 용어는 사림이나 훈구로 표현된 역사적 용어를 오늘날 우리의 현대적 입장에서 정의한 개념인 것이다.
16세기 정치사에서 사림의 등장과 형성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조선의 건국이념은 명분과 의리를 중시하는 유가 이데올로기였으나 건국 이상은 곧 쇠퇴하여 15세기 후반에
상황이었다.
4) 국방상황
15~16세기의 주변 정세는 北으로는 명나라가 쇠퇴하고 여진족이 다시 흥기하여 우리의 변방을 위협하였으며, 南에서는 왜가 전국시대의 분열의 혼란을 극복하고 점차 통일의 기운을 보이며 전운이 짙던 풍전등화의 비상사태였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문약(文弱)과 태평의
정치가 구축되어 임금을 성인으로 만들어 이상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성종 대에 경국대전이 완성되면서 조선의 중앙 정치 체제가 법제화되었는데, 이 역시 유교정치를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유교정치가 자리를 잡으면서 사림도 분화하여 당파가 발생하였으며, 당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조선왕조 500년의 시간을 복기해본다. 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조선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건국 초기 설레임과 불안감을 뒤로하고 피로써 국가의 기반을 다진 카리스마 태종 이방원, 그는 권력욕을 위해 칼을 휘두르지 않았고 강한 조선을 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