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천도교(동학)의 의의
천도교의 문화적. 종교적 의의를 되돌아보면 첫째, 천도교의 가장 중심 되는 시천주사상은 모든 인간에게 하늘의 존엄성이 곧 인간의 존엄이라는 자유. 평등 그리고 정의의 사상을 심어 준 것이다. 이러한 인간 해방운동의 절정이 곧 기미년의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승화한 것
사상은 ①시천주사상 ②개벽사상 ③.운수관 ④민족주의 이 넷으로 요약할수 있다.
춘원은 [나의 고백]에서 동학을 통해 겸손과 친절 평등의 정신, 민족주의, 후천개벽정신, 평화 내지 무저항주의의 정신을 배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거룩한 죽음]에 나타나 네가지 사상과 거의 부합된다.
일본에 건너갔다. 타이세이[大成] 중학교에 입학해 신학문에 접하고 홍명희·최남선 등과 사귀었고, 1906년 학비 곤란으로 일단 귀국했다가 이듬해 다시 건너가 장로교 계통의 메이지[明治] 학원 중학교 3학년에 편입, 미션 학교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교와 톨스토이의 인도주의에 심취했다.
천주교라는 하나의 종교로 확산되면서 이를 유교를 중심으로 한 조선왕조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는 의식이 늘어나는 한편 이에 대항해야 한다는 정서 또한 확산되고 있었다. 더욱이 구미의 서세동점(西勢東占)적인 침략 정책에는 천주교가 그 핵심 사상으로 이를 저지, 단절시키기 위해서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