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얻지 못해 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모더니즘 미학과 독자적인 현대성에 근거한 시학으로 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한 단계 끌어올린 매혹적인 시인이자 시론가이었음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춤의 언어와 보행의 언어 사이에서 단연 춤의 언어에 몰두한 시인이다.
사이의 매개적인 역할을 한다.
닳아빠진 구두 내부의 어둠 속에서부터 노동자의 고단한 발걸음이 밖을 응시하고 있다.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구두 안에는 황량한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한없이 멀고 한없이 단주로운 발고랑을 수도 없이 밟고 지나갔을 그녀의 강인한 발걸음이 응축되어 있다. 가
프리드리히 실러는 자유로운 외양, 자유로운 놀이를 강조한다. 그는 존재양식들 속에서의 구별을 말하고 이는 ‘미학’을 의미한다. 외형과 현실 사이뿐만이 아닌 형태와 재료, 능동성과 수동성, 오성과 감성 사이의 일상적 연결을 중지시키는 특수한 경험안 에서의 감각적 경험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 연인 사이의 대화
연인 사이는 남자가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데이트를 준비하는 남자들은 여자의 환심을 끌기 위해서 음악, 문학, 스포츠 등에 대해 특별히 공부를 해 두기도 한다. 이것은 남자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한 심리이기도 하며 남자가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면 그 만큼
사이에는 하나의 중간상태가 분명히 있으리라는 것, 그리고 아름다움은 우리를 이러한 중간상태로 데려간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의 책 100쪽.
위 내용은 제 18편지의 시작 부분이다. 쉴러는 이 편지에서 아름다움은 감각과 사색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상태를 결합시키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