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경우 최초의 여자격인 웅녀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변한 것이고,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인간이 태어난다. 그러나 동명왕 신화의 경우 해모수의 상대는 이미 인간이었는데 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은 알이었다. 즉 난생설화의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들어있는 것이다. 이 난생설화는 동북 아시아
단군을 순산하였던 것이다.
(3) 단군신화의 가치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요 민족설화로서 다른 나라의 자연계의 사상을 서술한 신화나 민간집단생활의 사상을 설명한 신화와 달리 자연과 인문의 구별 없이 통합된 신화이다. 그리고 우리는 단군신화에서 민족주체의식과 자주독립의 정신
신화 또는 왕조시조신화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의 개국신화를 비롯하여 북부여와 신라, 고구려 및 가락의 건국신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특징
① 개국신화에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중요한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우선, 로물루스 신화 나 단군신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국
신화의 원형이다. 즉 단군신화의 원형을 찾는다면 그 시대 훨씬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신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신화를 창조하는 집단의 사유능력이나 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신화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변동에 따라 새로운 문화적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