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내용이 현존하는 동안 하나의 변하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가능한 것이다. 현제도 마늘과 쑥의 약효를 인정하고, 지금도 자식을 원하는 부인이 수목·불절·암석 등을 찾아 기자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생활에 대한 보수성을 단편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이
단군신화를 말 그대로 ‘신화’로 인식하고 고조선의 건국연대도 국가라는 것은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이 가능하며, 따라서 건국 시기는 청동기가 시작한 BC 10C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만주를 포함한 대제국설에 대한 주장에 민족주의적 시각에 기초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한다.
민족 우월주의, 한국문화예찬론 등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이후 단군을 민족의 공동 시조로 생각하고, 동질적 정체성을 확인하던 민족주의적 인식은 한국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며 지금까지도 구성원들을 지배해오고 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 탐라 등 한국의 건국신화 가운데
고조선의 단군을 계승한 나라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이 지역들이 고조선의 영토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조선의 남쪽 국경은《제왕운기》<한사군급열국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기록에서는 삼한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고조선의 단군을 계승했다고 하였기 때문에 그것은 그 영토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