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바친 자이다. 그런데 데보투스가 죽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의 분신인 등신상을 땅 속에 파묻고 속죄의 뜻으로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의 등신상은 봉헌 의례의 대리 집행에서 부재하는 시신을 대체하는 데보투스의 분신이다. 그리고 살아남은 데보투스는 겉으로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처
착종되어 거대한 힘으로 개인에게 엄습하여 오기 때문에 ‘세기말’인지 ‘신세기’인지 불안과 희망이 교차되는 속에서 변화의 물줄기에 내던져져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현대사회의 대변화는 경기침체라는 시련을 통해 혹독하게 각인되고 있다. 그러나 외환부족과 거품경제 등 단기적인 현안문제
권력ꡓ이라 한다. 그리고 일반의지 자체를 ꡒ주권ꡓ이라 부르고 있다. 그의 사회계약설에서 특히 난해하고 해석에 있어 논란이 많은 것이 이 일반의지의 개념이다. 이 일반의지는 ꡒ전체의지ꡓ(volonte de tous)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전체의지는 주관적 ꡒ특수의지ꡓ(volonte part
권력분립, 그리고 다수결원리를 들 수 있다.
근대적 의미의 민주주의는, 17세기 중반 영국의 청교도혁명을 통해 절대주의국가를 무너뜨린 부르조아계급이 국가의 주역으로 등장하면서 성립되었다. ꡐ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ꡑ는 말이 있듯이, 그 후 많은 국가의 국민들이 생명을 바치면
관리, 그리고 만물상정당(catch all party)의 공약 남발로 인한 정책의 인플레이션화, 질 낮은 공약의 제시로 인한 신뢰상실의 폐해의 결과로 본다.
언제부터인가 선거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정권 획득 수단’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 있다. 선거철이 되면 관계 기관과 사법당국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