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도깨비설화의 서사적 특성
도깨비 설화의 서사적 특성이 국어교육, 특히 읽기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를 탐색하는 것이 목적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깨비 설화의 서사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도깨비 설화의 일반적인 서사적 특성을 <악성(惡性)
그라스는 원칙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석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1985년 11월 말 TV 인터뷰에서 그라스는 자신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해석을 통해 작품을 대하지 말고 작품 자체를 철저하게 읽으라고 권고하며, 해석자들이(독문학자들이) 작품을 잘못 인도할 수 있다는 점과 독자들이 작품 대신
구조를 이용할 뿐이다. 간간이 여성 신화, 모성 신화, 혹은 계급 신화가 드라마에 등장한다고 꼬집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한 요소들은 굳이 신화로 보지 않아도 누구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가 있는 추측인 듯싶다.
사극에는 항상 역사 왜곡 논란이 일기 마련이듯이, 신화가 드라마에 쓰일 때
구조적인 모델로서, 여기서 사용된 모든 화살표는 의미를 창출하는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즉, 기호학 모델은 하나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순차적인 단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가 어떤 것을 의미하게 해주는 일련의 구조화된 관계를 분석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달리 말하면, 이 모델
형식을 가진 작품이라는 점 등으로 해서 음악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어학 및 문학적인 면에서도 연구의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대부분은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용비어천가>의 운율 파악, 구조 분석, 서사시로서의 성립 여부 등 해결 되어야 할 문제들이 아직도 많은 부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