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정치를 떠나서는 오늘의 북한을 알 수 없다. 이제 북한을 주체사상의 나라정도로 생각한다면 조금은 무지에 속할지 모른다. 북한은 선군정치를 ‘선군사상’으로 발전시켜 ‘주체사상의 새로운 높은 단계(a new, higher stage of the Juche Ideology)로 까지 설명하고 있다. 그만큼 선군정치는 북한사회를 총
선군정치에 대한 문헌적 설명은 , ,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군을 무엇 때문에, 누구보다, 어떻게 앞세우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심지어 북한에서의 군은 당의 군대로 당의 영도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거나 군권정치, 군부통치, 군국주의정치, 군사독재 체제 등으로 설명되기도 해 큰
선군정치는 결국 김정일 체제를 합리화함으로써 북한사회를 통제하는 폐쇄적인 이데올로기라는 점이다. 북한에서의 정치란 “수령의 위대한 혁명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투쟁과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군정치의 핵심 정신인 수령결사옹위정신이 구현돼야 한다
정치적 파장을 사전에 차단하고 향후 정국의 운영방식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붉은기 사상은 1996년 신년 공동사설인 「붉은기 높이 들고 새해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자」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구호로 등장하였다. 이 신년 공동 사설에서 북한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