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양화에서 화선지라는 공간이 주는 ‘공간의 여백’이, 음악의 경우에는 ‘시간의 여백’으로 바뀐다고 볼 수 있다. 전통 음악에서, 음이 연주되는 시간보다는 음과 음이 이어지기 전에 비어있는 곧 음이 들리지 않는 ‘시간의 여백’이 우리의 독특한 미의식을 창출한다.
음악은 날카롭고 자극적인 음색을 배제하고 대체로 편안하고 유순한 느낌의 음색을 선호 한다. 서양악기 중에는 금속성 재료로 만든 것이 많지만 한국 악기 중에는 금속을 사용한 예가 거의 없다. 대금, 피리, 단소 등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들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명주실(식물성 섬유)을 맨 현악
음악에서의 장단 교육은 전통음악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며, 한국 음악의 특징은 바로 장단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한국의 전통음악에 있어서 장단은 선율과 함께 음악의 2대 요소가 되며 선율의 아름다움이 장단을 탈 때, 또는 장단의 다양성과 멋이 가락을 동반할 때 비로소 한국전통
음악의 사전적 의미처럼 무용을 위해 만들어지는 음악은, 무용과 어우러지는 목적을 가지지 않는 보통의 음악과 어떻게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무용음악은 갖가지 무용에서 나타나는 박자와 리듬유형을 반복되는 박자군으로 구성된다. 대부분 무용과 선율이 동일한 리듬을 타고 흐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