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구성되고 전수되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경험은 사건들의 단순한 개요 이상으로서 나름대로의 정당성과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도덕교육의 내러티브 접근은 숭고한 덕목과 절대적 규범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구체적인 실생활 속에서의 도덕경험에 대한이야기를 소재로 하기 때문
학습을 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들을 판별할 수 있는 측정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오늘날 잘 알려진 지능검사이다. 비녜가 만든 지능검사는 학생들의 장래 학업성패를 예측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교실 수업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활동들이 요구하는 인지적 과정에 초점
, 안보 의식, 평화 통일, 인류애(이상 ’국가․민족 생활‘)라는 20개의 주요 가치 덕목을 학년별로 배열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3-6학년에서는 4개 생활 영역을 매학년 반복하여 다루게 되어 있으며, 다루는 내용은 제 6차 교육과정에 비해 약 30%를 축소하여 개별 덕목에 대한 지도를 심화하였다.
이 두 개념은 대립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호보완적이며, 그 상호보완적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 개념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인격교육은 시간, 장소, 환경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수긍되는 핵심적인 가치 덕목, 이를테면 정직, 책임, 존중, 성실 등을 가르치고 전
도덕적 실천이 특히 강조되고 있고 도덕과의 학문적 성격도 정의적 영역을 중시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과에서는 이런 측면들이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덕교육을 통해 전달되는 가치는 다원화된 현대사회에 적합한 가치여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도덕교육은 지나치게 덕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