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
서구 제국주의의 마수가 드디어 동아시아에까지 그 손길을 미쳤다. 러시아, 프랑스, 영국, 미국 등과 같은 열강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동아시아에 대한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열강의 침탈에 대한 동아시아 3개 국가 - 청, 일본, 조선 - 의 대응은 각기 달랐다. 청의 경우 무역은
근현대사연구 제 13집』,
2000
, 이것은 당시 지식인들이 제국주의적 세계 질서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한 때문이었다. 이러한 점은 특히 이인직에게서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 바인데, 이에 대해선 본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인직과 이해조는 동북아시아의 외적인 변화를 정확히
제국주의 반봉건적인 혁명 운동이다. 이는 중국 내부의 근대 공업의 발달로 인한 무산계급의 증가와 그들의 힘을 보여준 하나의 획기적인 전기였고 여기에 힘입어 국민당과 공산당이 설립되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국민당은 이 시기에 생긴 정당은 아니다. 국민당은 중국 제정을 무너뜨리기 위해
제국주의 열강 세력이 동아시아를 치게 되자 한․중․일 삼국에서는 전통문화와 일대 충돌을 일으키게 되고 많은 대응 논리가 대두하게 되었지만,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대안은 역시 신기선으로 대표할 수 있는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이었다. 전통문화의 정신을 고수
I. 동아시아 국제질서에서의 일본과 미국
1. 일본
일본은 근현대사 부분에 있어 동아시아 지역의 독특한 역할을 하였다. 소위 동아시아의 제국주의 국가로도 불릴 수 있는데 이에 관하여 워싱턴 체제 전, 후의 일본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 체제 전의 일본은 우선, 1800년 대 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