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는 강대국 간에 국제평화가 성립되고 옛 식민지들이 서로를 다룰 때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일은 점차 적어졌고, 그 대신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제연합이나 유럽연합등 국제질서의 새로운 제도를 이용할 것이라는 가정이 생겨났다.
민족주의는 우선 세계화에 대한 반발로 간주될 수 있다
민족주의는 자본주의의 산물인 셈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근대 민족국가는 출범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근대민족주의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문명화와 계몽‘이라는 근대적 가치 체계 혹은 인종적,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열망이 크게 작용했고 또한 부유한 국가의 생활수준을 초월해야 한다
세계화 된 것이다. 정치와 경제, 환경의 영역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전 세계 시민들은 머리를 맞대고 환경 파괴를 고민하며, 가장 싼 생산기지를 찾아 국경을 넘으며,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다.
정보통신기술과 수송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세계는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었고, 바야
민족주의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세계화의 모순을 만드는 이러한 민족주의의 성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민족 간의 갈등을 발생케 하는 요인들이나 민족 고유의 성격, 형성 과정이 미치는 영향을 민족주의와 연관 지어 이해하게 된다면, 좀 더 정확히 그 내부사정을 알 수
Ⅰ. '민족주의'의 정의
민족주의는 국가가 가질 수 있는 종교적 정체성, 지역적 정체성 등의 여러 정체성 중에서 민족적 정체성을 최상의 정체성으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민족이라는 가치가 기존의 부족장, 왕, 교황과 같이 거의 신에 가까운 존재로 격상되었던 다른 존재들을 몰아내고 그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