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영원주의의의 이념과 선적인 정서를 부활시켰으며, 유치환과 더불어 '생명파' 시인으로 불리어졌다. 그의 사상적 기조는 영원주의, 영생주의이며, 문화사조상의 배경은 주정적 낭만주의, 예술관은 심미주의적 입장이다. 『신라초』 이후에 더욱 진경을 보인 작품 50여편을 모아 시집 『동천』을
정지용「향수(鄕愁)」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이것은 가요곡으로 널리 알려진 지용의 시「향수」가운데서도 특히 이름난 구절이다.「누가 바람을 보았는가」라는 크리스티너 로제티의 귀여운 시도 있지만 누구도 보지 못한 바람을 그것도 칠흑 같은 밤,빈 들판을 지나가는 겨울 바
이 시집의 이름에 의거하여 청록파라고 부르게 되었다. 세 시인은 각기 시적 지향이나 표현의 기교나 율조 를 달리하고 있으나, 자연의 본성을 통하여 인간적 염원과 가치를 성취시키는 시 창조의 태도는 공통 되고 있다. 서정주는 이러한 공통점에 근거하여 "자연파"라고 호칭 한 바 있다.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허로서는 아직 본격적인 작품발표 창구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고아체험에 의거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아이들을 계몽하는 한편, 부분적인 형태로나마 자신의 창작의욕을 표출하는 기회로 이러한 글들을 쓰게 되지 않았나 생각할 수 있다. 또, 동화창작의 보다 직
노천명의 시에서도 정한의 전통성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용성은 노천명의 시세계를 주정적인 세계와 객관화된 향토적 세계가 거의 동시에 병행하여 나타난다고 했다.
첫시집 『산호림』은 노천명의 자전적인 기질이 그대로 나타나는<자화상>, <사슴>, <고독>, <동경> 등의 시가 있다. 노천명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