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의 <강상련(江上蓮)>’을 기본 텍스트로 정하고, 신소설(개화기 소설)의 전성기였던 근대전환기 시대에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심청전>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개작·변모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1. <심청전> 이본의 서지적 설명
<심청전>이 수많은 이본을 형성하는 과
2. 『소현성록』의 소설사적 의의
장편 소설은 17세기 후반을 전후로 창작되기 시작하여,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했다. 이러한 장편 소설이 시기에 따라 성장하고 변모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사적 전개에 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는 점에서『소현성록』의 연구
강한 적개심과, 나라의 위기를 외면하고 개인의 사리사욕만을 일삼던 간신에 대한 분노를 민족적, 민중적 차원에서 소설로 승화시켜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 부분적으로 반영되어 있으나, 외적의 침입으로 수난을 겪은 조선조의 민중들이 모두 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국난 중에 영웅의 활약을 갈
모색하고, 자주 독립에의 열망을 토론의 형식과 몽유록의 전통을 통해서 폭넓게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그러므로 <자유종>이라는 작품의 분석은 작가 이해조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당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1. 애국계몽기의 시대 개관
(1) 애국계몽기의 기간 설정
개화기의 시대를 설정하는 데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기점론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강화도 조약(1876년)’이나 ‘갑오개혁(1894년)’을 기점으로 삼는 것이 오랜 통설이지만 학자에 따라 병인양요(1866년), 갑신정변(1884년) 등을 기점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