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松江)이 45세 되던 때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내(內), 외(外), 해(海)금강과 관동팔경을 유람한 후 그 여정의 아름다운 경치와 고사(故事), 풍속 등을 읊은 작품이다. 활달한 분위기, 낭만적인 서정이 넘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낸 기행가사이다. ‘산’과 ‘바다’에서 필자는 양면성(위
여기에 든다
을 중심으로 한 기행가사인 관동별곡을 짓기도 했다.
또한 송강정철은 본래 성질이 곧아서 바른 말을 잘하는 데다, 당시 조정의 당파 싸움에 연루되어 거의 평생을 귀양살이로 마쳤지만, 학문이 깊고 시를 잘 지어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즐겨 회자되고 있다.
송강(松江)이며,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율곡 이이와 동갑내기인 정철은 돈녕부 판관을 지낸 정유침의 아들로서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당대의 명유들이었던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면앙정 송순 등에게서 글을 배웠으며, 우리나라 시가사상 고산 윤선도와 쌍벽을 이루는 가사문학의 대가라고 할 수
송강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시조보다는 가사에 그 우수성이 있다고 평가되는데, 시조는 대체로 도덕적 교훈가가 많아 문학적 가치를 내세울 만한 두드러진 작품이 드문 편이지만 가사에 있어서는 그 어느 작가도 미치지 못할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어 우리 국문학사상 단연코 첫 손가락을 꼽는 데 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