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산가>, <양양가>, <매화타령> 등 열두편을 지칭하는 용어로 고정된 「가곡원류」이후 적어도 국악상으로는, 歌詞가 잡가와 확실하게 구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구영언」에는 현재의 十二歌詞 중 <상사별곡>, <춘면곡>, <권주가>, <백구가>, <군악(길군악)>, <양양가>, <어부사>, <처사가>, <황계가>, <
수양산가>나 <매화타령>과 같은 곡은 창법상으로 보아 어느 것이 잡가이고 어느 것이 가사인지를 전문가들도 쉽사리 규정짓기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잡가는 『靑丘永言』, 『歌曲源流』 등의 시조집에 歌辭와 섞여 수록되어 있으면서 歌詞로 취급되었고, 1900년대 초에 이르러서 발간된 잡가집 속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