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歌詞)·가사(歌辭)·가嗜’ 등이 관습적으로 통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문학장르 명칭으로 ‘가사(歌辭)’라고 일반적으로 부른다.〔장르적성격〕
가사의 장르적성격에 관한 논의는 가사 자체의 성격 파악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며, 전체 국문학의 질서체계라는 거시적 구도 아래 해명되어야 하
전하고 있다.
정현석(1864-1906)은 음악적인 측면으로 보면 십이가사이고 문학적인 면에서는 가사작품인 <춘면곡> <처사가>를 각기 장단구 29구와 30구로 번역을 하였는데 이 한역가들은 교방가요에 실려 전한다. 그리고 <환산별곡>이 역시 정현석에 의하여 7언고시 22구로 한역되어 교방가요에 실려 있다.
장르적으로 산문적인 요소를 지니면서도 운문적인 요소를 띤 복합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사의 장르적성격과도 상통하고 있다. 병려문이 갖는 운문요소와 가사문학이 갖는 운율적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도 이를 대변해 준다. 가사문학에도 다양한 대우법의 기교가 드러나고 3∙4조 또는 4
성격의 특수 문화형태인 '가사'는 발생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각계 각층의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각양각색으로 창작 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에게서는 후생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교술의 방편으로 지어져 노래로 불리웠다.
인간 이동의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