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그 가운데서도 순수문학논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1930년대 후반의 세대론과 순수문학논쟁은 일제 하 우리 비평사에서 확인되는 마지막 이론논쟁이라 할 수 있다.
1930년대 중반 이후 유진오는 기성문인의 입장에서 신인들을 공격하는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그의 「‘순수’에의 지향
논쟁을 통하여 도출된 결론 가운데 하나는 문학 정신의 본령이 인간성옹호에 있다는 주장이다. 인간성옹호에 관한 논의는 휴머니즘론의 단계에서도 상당히 깊이 있게 이루어진 바 있으며 해방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한국의 순수문학론 전개를 위한 이론적 근거로 자리 잡게 된다.
문학을 주장했던 순수파의 허구성은 1960년대의 현실에서 여실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Ⅱ. 1960년대 문학의 특징
문학에서 새로운 관념이 형성되었다.(새세대 의식)
대부분의 작가는 기존 현실에 대한 부정적 관념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하며 인간의 심성에 대한 감각
옹호하는 순수론의 입장과 대립하였다. 60년대의 문학사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던 순수와 참여의 문제는 서로의 의견을 반박하고, 비판하면서 계속되었는데, 이는 군사독재로 인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가 묵살되고 언론과 예술의 자율성이 제한되었던 사회모순의 심화로 인간과 인간성에 대한 재
문학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현실 참여는 문학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며 예술은 생동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60년대 후반에는 참여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김수영과 예술의 순수성을 옹호한 이어령과의 논쟁이 부각되는데 이어령이 1967년도의 문화적 분위기를 ‘에비’가 지배하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