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의 번역을 원텍스트와의 대조를 통해 살피기보다 중역의 관점에서 바라보았기에, 日譯本과의 대조에 더 힘을 기울여 왔다. 원텍스트와 번역을 대조한 경우에도, 몇 작품에 대해서만 분석이 이루어졌을 따름이다. 따라서 김억의 서구시 수용과정을 다룬 이러한 실증적인 연구에서, 실제로 보다 포
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
작품에는 사회운동의 실천적인 면보다는 문학적인 면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자성의 비판 소리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바로 카프의 1차 방향전환이 여기에서 기인된다.
맹원 총회를 거쳐 문호개방과 조직확대를 목표로 단순한 자연 발생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
비단의 대상이 되었고 위험한 서적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당시 분열과 외국의 간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사태에 빠진 이탈리아를 강력한 군주에 의하여 구하고자 한 그의 애국심의 발로라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며, 근대 정치학을 개척한 획기적인 문헌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 글의 가장 큰 특
작품의 비극미를 형상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공간적 배............
3.김유정
동백꽃
김유정의 동백꽃은 나에게 있어서 사춘기의 희열을 안겨준 작품이다. 본디 향토적인 소설을 썼던 김유정의 해학과 시골스러움은 내게 있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향수를 전해준 듯 하다. 두 사춘기 남녀 주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