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체성론에 대한 반론
하지만 정체성론의 주장과 달리 한국경제사는 보편적인 세계사의 발전과정을 겪고 있었다. 자본주의 맹아론에 따르면 식민지 이전 조선에서는 토지 사유제가 시행되고 상품경제 및 농상공업이 발전하는 등 자본주의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사회적 토대가 갖추어지고 있었다.
비판주의를 도입하고, 역사적 사실을 인과관계 위에서 동적으로 이해·분석·종합하는 근대사학적 방법론을 일반화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식민사학의 침략주의사론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는 점에 높은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반식민사학론의 확립은 식민지 시기의 우리 역사학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식민지근대화론은 일제강점기를 정당화하거나 혹은 식민지 시대의 장점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 현 상태에서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를 고찰하고자 하는 하나의 관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한다.
1_1. 들어가기에 앞서
식민사관,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이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학자들을 통해 정체성론의 일환으로 주장되었다. 이 이론은 한국에서는 50~60년대에 일소되었다. 현대의 식민지 근대화론은 개발 경제학에서 60~70년대의 생산 요소, 80년대의 내재적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 성장 모델이 한국에 들어맞지 않자 90년대 들어서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