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향파문학(新傾向派文學)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특히 <탈출기>는 살 길을 찾아 간도로 이주한 가난한 부부와 노모 세 식구의 눈물겨운 참상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신경향파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당시의 빈곤의 참상과 체험을 토대로 묘사한 것이어서 그 간결
신경향파에서 KAFP로 이어지는 좌파 문학 운동은 ‘민족’이라는 추상적 단일성 대신 ‘계급’이라는 구체적인 이분법 기초로 하여 전개된 의식적인 계급문학이었다는 점에서 이전의 문학사에서 볼 수 없었던 좌파 문학의 고유의 특징이다. 이러한 계급문학은 한국문학사에서 어떠한 과정에 의해서 이
김기진과 박영희가 초기 비평활동에서 보여준, 문학과 사회에 대한 인식은 종래의 퇴폐적 낭만주의나 자연주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나타난 것이었지만 이것은 새로운 예술을 주장하는 신경향파 문학의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1922-23년은 조선사회에 사회주의 계열의 대중
되었던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는 광의로 쓰인 것이며, 이에 비해 '경향문학'이라는 용어는 협의로 쓰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20년대 전반기의 한국문단에 '경향'이란 용어를 처음 소개하였던 박영희(朴英熙)는 '경향문학'보다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를 자주 썼다. 이 점에 있어서는 백철(白鐵)도
그의 생애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그는 1895년 5월 29일 충남 아산군 배방면 화룡리에서 태어났다. 집안은 덕수 이씨 충무공파로서 그의 아버지는 1892년 무과에 급제하면서부터 서울에 머물러 있으면서 가계를 돌보지 않아 가난한 살림은 더욱 몰락해 갔다. 그의 집안은 생활고를 견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