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었던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는 광의로 쓰인 것이며, 이에 비해 '경향문학'이라는 용어는 협의로 쓰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20년대 전반기의 한국문단에 '경향'이란 용어를 처음 소개하였던 박영희(朴英熙)는 '경향문학'보다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를 자주 썼다. 이 점에 있어서는 백철(白鐵)도
① KAPF의 정의
-카프는 Korea Artist Proletarian federation의 약칭으로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이다. 일명 예맹파라고 불리는 1925년 8월경 조직되어 35년 해산한 사회주의계열의 문예운동단체, 카프는 종래의 개인적이고 무목적적인 신경향파문학을 계급의식에 입각하여 조직적인 프로 문학과 정치 운
문학조직이 하나로 통합되어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KAPF가 탄생하게 된다. 1927년 박영희에 의해 분명한 목적의식의 활동 방침이 주창되고 조직 내 다수의 구성원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카프는 1935년 해산될 때까지 창립으로부터 약 10년간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카프는 이전의 신경향파 문
문학가들도 보다 통일도니 조직적 활동을 벌여나갈 수 있는 근거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객관적 정세도 동일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그들로 하여금 통일된 큰 힘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될 필연을 강요하였다.ꡓ 염군사계와 파스큘라계는 결국 그들의 통합단체인 카프(KAPF) 즉 ꡐ조선프롤레타리아
진정한 의미의 프로문학론은 1925년 KAPF가 결성된 이후 내용․형식 논쟁과 제 1차 방향을 거치며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박영희에 의해 제거된 문예운동의 방향전환론은 민족의 이름 아래 좌․우 연합을 기도한 신간화의 결성취지에 따르는 것으로서 점차 볼셰비키화되어 가던 KAPF 소장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