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에 이루어진 이광수의 문필활동은 시 ․ 소설 ․ 수필 등의 순문예적 활동뿐만 아니라, 논설 ․ 평론 등의 주변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경주되었다는 사실에서 그의 사상적 출발점이 계몽주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신문학의 개척자이며 계몽주의적 성격을 지닌 작가로
학의 개념은 서구의 그것과는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서구의 경우 봉건사회가 붕괴되고 자아의 각성과 민중의 동참으로써 이룩된 근대문학과, 인간의 외부에 관심을 가졌던 근대문학에 비해 인간의 내부에 관심을 가졌던 심리주의, 초현실주의, 실존주의 등의 현대문학과의 성격 차이는 뚜렷이 나
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담한 상징적 표현, 내면 의식의 표출, 순수한 우리말의 사용, 계몽 의식 배제 등의 미의식의 표현이 이 시를 최초의 근대시로 평가받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대립된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격한 감정으로 표출됨으로써, 때로는
고려 문학의 주류는 (한문학)에 있었다. (과거) 제도의 실시와 중국 문물의 수입으로 한문학이 융성했기 때문이다.
향가의 전통은 균여대사의 (보연십원가)를 거쳐 예종의 (도이장가)에 이어졌으나, 한문학의 발달로 한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자 향가계 문학은 사라지게 되었다. 반면 한자에 의한
1.2. 1910년대 근대시의 전반
1910년대의 신문, 잡지에는 많은 시가 발표되었고, 또한 과거 어느 때보다 형식도 다양했다. 과도기였던 만큼 시형과 주제 및 성격이 다른 여러 갈래의 시가들이 다채롭게 공존하였는데 한시, 가사, 시조, 사설시조, 언문풍월 1910년대를 전후해 풍미한 일종의 변종장르. 한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