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로 발행된 5만원권 지폐에 신사임당(申師任堂)의 모습이 인쇄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생각하며, 현모양처(賢母良妻)를 떠올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여러 그림과 시조 등을 남긴 예술가보다 현모양처를 먼저 연상하는 사실은 의문이 듭니다. 그녀는
신사임당, 사군자에 능한 이정, 어몽룡, <달마도>를 그린 김명국이 있다.
후기에 들어와서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 부드러운 남화양식이 유행하였다. 인조 때의 김명국은 호탕한 솜씨로 수묵담채와 인물, 수석에 능하였고 남북화를 융합시킨 필법을 보였다. 남화의 개척자로 이름 높은 겸재 정선은 중국
1단원 한국사의 바른이해
1.1 역사의 의미
역사라는 말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실과 조사되어 기록된 과거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history as past)와 기록으로
8.6. 사림문학, 심성에서 우러나는 소리
8.6.1. 김종직과 그 제자들
조선 초기 사대부 세력 가운데 한쪽은 중앙 정계에서 기반을 굳혔으나 다른 한쪽은 지방 중소지주의 위치에서 진출할 기회를 찾아 서로 대립했다. 지방 중소지주가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이 영남지방에서도 선산이었다. 지방 중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