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구나 신흠은 고문의 본보기를 보여주어 높이 평가되면서, 격식을 더러 어긴다는 말을 들었다. 성리학의 저술에서 볼 수 있는 주소(注疏), 어록(語錄)에 쓰는 문체 같은 것들이 섞여 있다고 했다. 그런 상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절심(切深)하고 아려(雅麗)하고 가지런한 기풍을 제대로 갖춘 문장은
신흠이 작품에 자신의 사상과 심정을 얼마나 미학적으로 그려냈는지에 대한 것 역시 작품 분석 과정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가 신흠(申欽)의 작품이며 그 출처는 김주백, 「象村 申欽의 詩文學 硏究 = A study on Sangchon ShinHeums poetry」,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학
시조 - 상촌(象村) 신흠(申欽)의 시조
1. 상촌 신흠 시조의 배경과 내용
상촌(象村)신흠(申欽)은 조선중기 한문 사대부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시조 작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이다.16세기 강호시조들과는 달리 유흥적이며 동시에 도가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신흠의 시조가
신흠의 생애와 시조창작의 배경
2.1. 상촌 신흠의 생애
2.2. 계축옥사와 신흠의 시조 창작 배경
3. 상촌 신흠 시조의 특징
3.1. ‘전원’공간의 성격과 신흠의 인식태도
3.2. 심적 갈등의 해소를 위한 초탈과 취흥
4. 신흠 시조의 연작가능성과 그 의미지향
5. 결론
1. 서론
象村 申欽(1566-1628)은 조선 중기 漢文
(1) 최명길
본관 전주. 자 자겸(子謙). 호 지천(遲川). 시호 문충(文忠). 영흥부사 기남(起南)의 아들. 이항복(李恒福)과 신흠(申欽)에게 배웠고 조익(趙翼) ․장유(張維) ․이시백(李時白)과 교유하였다. 20세 때인 1605년(선조 38) 한 해에 사마시의 생원, 진사시와 문과를 모두 통과하고 승문원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