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지식에의 여성 참여는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남전여비와 삼종의도 그리고 무학과 유순의 의미,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과 강정일당(姜靜一堂. 1772~1832)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여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실학이라는 한 유파를 찾아내어 학술용어로 쓰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의 민족주의 국학자들이다. 1934년은 마침 다산 정약용이 서거한 지 99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여 정인보(鄭寅普), 문일평(文一平), 안재홍(安在鴻) 등이 다산의 학문을 정리한 것이 그 계기였다. 이들의 조선학운동의 일
학문체계를 형성하고자 했다. 그런가 하면 실학은 이기론으로 대표되는 관념철학으로서의 성리학이나 사장학적 특성과 결부된 관료지향적 학문과도 달라 그 연구 분야가 백과전서적인 경향(傾向)을 띠고 있었다. 비록 실학이 사변적 요소를 전혀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실학자들은 경험적이며 실
실학은 토지제도, 조세제도, 군사제도 들의 폐단을 시정하려는 경세치용학파와 상공업 진흥과 기술 혁신 등 물질문화에 관심을 보인 이용후생학파, 민족문화에의 관심을 통해 주체적 역사 인식을 선명히 할 것을 강조한 실사구시의 학파로 이어져 내려온다.
실학 사상가로는 유형원, 이익, 정약용,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