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사상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實學이란 단어의 용례 및 실학이라는 용어에 함축되어 있던 사상의 특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들을 분석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실학이라는 용어가 시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 왔음을 다음과 같이 확인하게 된다. 즉, 한국
유형원을 계승하면서 토지 및 행정기구 등 사회제도의 개선에 치중한다는 측면에서 일명 '경세치용학파 經世致用學派'라 지칭하고, 지배계층인 노론계열의 북학파가 상공업의 유통과 일반기술의 발전 등 물질문화의 발달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용후생학파 利用厚生學派'라 지칭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의 실학은 양란을 겪고 난 후, 당쟁이 격화되고 있던 지배자계급의 혼란과 더불어 일반 민(民)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어 있던 시기에, 시대상에 민감한 학자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자하였던 일련의 학문을 여기서의 그 범주로 한다. 시대의 어려움에서 발생한 학문이므로 특정한
시대변화의 계기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후기는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제1기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차례의 전란을 겪고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 들어선 것은 동아시아 세 나라가 함께 겪은 변화였다. 일본의 덕천막부와 중국의 청나라와 달리 중세후기의 이상을 버리지 못한조선왕조
업적 평등화 전문화 실현과 상인 간의 합자를 통한 경영 규모의 확대 및 상인이 생산자를 고용하여 생산과 판매를 주관 할 것을 주장하였다. 자신의 저서 迂書(우서)에서 국허민빈의 원인과 대안 제시하였다. 사농공상을 전문화시키고 무위도식하는 양반들을 농공상으로 전업주장하였고 상공업의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