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송나라 말년 황주 도화동이란 곳에 양반의 후예로 행실이 훌륭한 심학규라는 봉사가 곽씨 부인과 살고 있었다. 심학규와 곽씨 부인은 불전에 지성으로 불공을 드린 끝에 딸 심청을 낳았으나 곽씨 부인은 산후 조리를 잘못하여 청을 낳은 후 7일만에 죽고 만다. 마을 사람들은 부인의 인품
본론
1. <심청전> 이본의 서지적 설명
<심청전>이 수많은 이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심청전>이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는지 아니면 소설이 먼저 나온 뒤 판소리로 불리고 이어 판소리계 소설로 정착했느냐의 문제이다. 그것은 이 작품이 ‘근원설화→판소리→판소리계
설화나 고전소설은 우리 민족의 정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삶의 보고였다. 그 삶의 보고를 어찌 쉽게 지워버릴 수 있단 말인가?
선조들의 이야기에는 삶의 목소리가 그대로 살아 숨쉬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지침서도 있다. 그냥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살면서 터득해 온 삶의 지혜와 정겨운 마
설화가 된 경우가 있고, 갑오개혁 이후 <흥부전>은 창가 형식으로 바뀌어 불리기도 했다. 고소설을 특히 사랑한 여인들은 즐겨 부르던 <화전가>와 같은 가사에 고소설의 인물을 첨가하였다. <춘향전>은 제주도의 ‘덕담 소리’라는 굿에 쓰였고, <춘향전>과 더불어 <심청전>등의 인물은 탈춤 속에 생생하
판소리란 무엇인가?
판소리란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창(소리), 아니리(말), 너름새(몸짓)를 섞어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인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소리꾼이 부르는 서사적인 노래를 한문으로는 잡가, 본사가, 창가, 극가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우리 말로는 판소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