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장수설화 구조
* 아기장수가 일찍 죽는 형
옛날 어렵게 사는 평민 부부가 아기를 낳게된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기가 방안과 천장(시렁․벽에 붙어 있거나)을 날아다니고 밤중에 몰래 나가 나무 위를 올라가 병정놀이를 하며 힘이 세고 말을 잘 하고 지혜가 뛰어난 사실이 알려진다. 부모
부모와 반군 - 둘 다 현 체제의 유지를 염원하는 수구적 속성을 지닌 자들로서 이상 추구적이며 변혁과 반역을 암시하는 아기장수의 적대세력으로 등장한다.
3. 용마와 용소 - 아기장수가 죽고 슬퍼하는 용마는 아기장수의 사후분신이자 재현으로 용마는 아기장수의 비극과 궤를 같이하는 존재이다.
한국문학연구의 기틀을 세운 도남 조윤제는 ‘우리나라 문학에는 순비극도 없지마는 또 희극이 없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했다. 조윤제, 『국문학개설』, 동국문화사, 서울, 1955, p488-489
도남이 말하는 희극․비극은 모두 서양문학에 대한 피상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후 ‘희극이 없다’
문학의 근원이 되는 설화의 소설화에 대한 연구자들의 입장도 살펴볼 것이다. 이후「아기장수전설」과 「조신의 꿈」의 두 전설작품을 살펴보겠다.
2. 설화의 소설화
설화와 소설은 서사문학으로서 점에서 같은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특징은 설화가 소설화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기반이다. 서
문학은 어떤 특정한 상황 속에서 표정, 몸짓 등을 사용하여 구연되는 문학으로 컨텍스트적 요소가 주를 이루는 문학이다. 더불어 구비문학은 생활과 구별되지 않고 문학을 한다는 의식 없이 창조된다. 즉 민중의 풍속, 생활, 의식, 가치관을 반영하는 문학인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한국의 신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