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김연수의 단편 <이토록 평범한 미래> 는 2022년 출간된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의 동명의 표제작이다. 김연수는 이 소설집에서 7편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해후, 애도의 주제들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방식이 조금 독특한 것이, 사실주의적 소설을 쓰던 기존의 스타일과는 달리 다
애도과정에서 보이는 대표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 고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강렬하고 새로운 슬픔을 느낀다.
- 비교적 사소한 사건에 강한 슬픔반응을 보인다.
- 고인의 유품을 치우지 못한다.
- 면담 도중에 상실의 주제를 계속 말한다.
- 고인이 갖고 있던 것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표현한
애도하면서 시작하려고 한다.
왕가위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해피 투게더' 도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남의 삶을 망치는 얘기다. 정서적 고통과 번민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러나 영화의 분위기는 매우 경쾌하고 결말도 가슴 떨릴 만큼 긍정적이다.
2. 영화 `속` 이야기
연인 사이인 라
이 둘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인간은 선을 선택하여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택의 결과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러한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으로 샤나메에서도 <오르마즈드(선)와 아리만(악)의 투쟁과 대결>이라는 이원론적인 큰 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가 어중간한 시점에서 열린 결말로 끝이 나 버린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가 뿌려놓은 떡밥들이 많이 존재한다. 장운이 돌아온 누이를 맞이하는 장면도 빠져있고 석공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가 성공한 석공이 되는 묘사도 없다. 그리고 과연 장운과 난이는 이어졌을지? 오복이와 덕이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