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군의 존재를 부각시킨 뒤 ‘한문단편’의 형성과정을 ‘근원사실->(구연화)->이야기->(기록화)->한문단편’으로 요약하고 있다. 구연화는 이야기군 혹은 강담사에 의해, 기록화는 야담집 편찬자에 의해 수행된 과정이다. 임형택, 「한문단편 형성과정에서의 강담사」,『한국소설탐구』, 일조각, 1
의식, 정신적 풍토까지도 사실적으로 반영.
2. 19C
야담계 작품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월등한 수준에 이르렀다. 야담은 서사문학사적으로 초기양태인 설화와 설화에서 발전된 단편으로-서민층의 생활감정과 사회, 인간 개개인의 문제를 그대로 진솔하게 표해서 소설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작품들은 18세기 영․정조를 중심으로 하여 17세기 후반과 19세기 초엽 사이에 여항에서 발생하고 구연되던 이야기들이 기록으로 정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7세기 초(1621년)에 쓰여진 어우야담이 주로 일화와 전설 위주의 서사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청구야담은 한문단편소설이 많은 부분
조선후기 즉, 근대로의 이행기에 들어서자 설화가 다시 재흥하였다. 민중의식의 성장이 설화에서 다채롭게 표출되고 야담이나 소설에 적극 수용되었다. 특히나 임진왜란의 충격에 설화로 대응했던 자취는 문헌설화와 구전설화 양쪽에 서 모두 잘 나타난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설화 총집들이 꾸
그 내용과 장르는 다양하다. 즉 야담집에는 여항에 구전되던 전설, 민담, 한시를 둘러싼 생각이나 사건인 시화 유가이념 등이 드러난 내용이나 사대부 일상생활의 일화로부터 당대의 현실을 심각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대립구조로 형상화한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의 이야기들이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