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구해석
《악장가사》에 실려 있는 다른 고려속요의 노랫말과 달리 <이상곡>의 경우에는 “○” 표시가 없어서 행을 구분 하는데 학자들 간의 견해가 다르다. 여기에서는 박병채의 견해에 따라 행을 나누어 보았다.
비 오다가 개야 아 눈 하 디신 나래
서린 석석사리 조 곱도신 길헤
다롱디
Ⅰ. 향가계 고려가요 도이장가의 작품해제
1120년(예종 15년)에 고려 예종이 지은 향찰식 표기의 가요이다. 신승겸(申崇謙)의 행적을 기록한 문헌 <평산신씨장절공유사(平山申氏壯節公遺事)>에 그 제작 동기에 관한 소상한 기록과 함께 작품이 전한다. 창작 경위에 관해서는 그 밖에도 <고려사> 권 14, <
Ⅰ. 고려속요(고려가요) 처용가의 배경설화
제 49대 헌강대왕 대에는 서울에서 동해변까지 집들이 맞닿았으며 담장이 서로 이어졌고 초가는 한 채도 없었다. 길가에 음악이 끊이지 않았고 풍우가 사철 순조로웠다. 이에 대왕이 개운포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물가에서 쉬었는데 홀연 구름과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