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직시의 중심
화자가 어떤 대상을 가리킬 때 중심이 되는 기준점이 필요한데, 이것을 직시의 중심(deictic center)이라고 한다. 직시의 중심에는 ‘화자’가 자리 잡고 있다. (p.335 예시)
직시표현이 화자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처음 지적한 사람은 독일의 언어철학자이며 심리학자인 뷜러(1934)인
4.4 직시표현이 겹쳐서 복합어를 이룰 때의 배열 순서
· ‘나 먼저 원리’ : 인간의 심리 상태를 반영
- 화자는 자신으로부터 가까운 것을 먼저 들고 먼 것은 나중에 든다.
- 보편성을 지닌 언어 현상
예) here and there(there and here), now and then(then and now), sooner and later(later and sooner),
home an
언어적인 반응을 보이는 적극적인 듣기 태도의 하나로, 상대방과 그 발화에 따라 반응을 보임으로써 상대방이 이를 인식하고 발화의 양이나 속도, 내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화의 경우, 듣는이의 적절한 반응은 대화 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을 부드럽게 한다. 듣는이
말을 적절히 절제하면서 시 형식을 해체시켰다. 즉, 직접적인 반복 없이 가능한 한 다른 이미지를 동원하여 대체했던 것이다. 이는 이미 이 두 시인이 언어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시는 하나의 공간을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이미지들이
직시할 수 없게 만드는 눈가리개의 역할이 아니라 진실을 향해 다가서기 위한 행위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광기는 단순한 일탈행위가 아니며, 그 자체가 하나의 저항적인 메타언어이다. 오정희의 소설 내부에 살아있는 인물들은 소외나 박탈, 방치 등의 거대한 현실에게 반발하기 위하여 광기를 표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