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의 시는 그것이 주는 기쁨보다는, 사랑의 좌절에서 오는 절절한 슬픔이나 고통, 또는 이별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많다. 그러한 좌절은 죽음과 자주 연관되고, 이를 굳이 자전적으로 이해한다면 연인이었던 로드 판사의 죽음으로 인해 그녀가 겪었던 고통이나 기혼자이자 성직자였던 워
1. 들어가며
19세기 후반 빈의 정신과 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 S. Freud는 정신분석학이라는 학문적 흐름을 주창했다. 정신분석학이란, 인간의 정신과 행동을 철저히 이성에 기반 해 파악하고 설명하던 기존의 사고양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른바 ‘무의식’의 존재를 통해 인간의 마음의 구조를 바라
Ⅲ. Walt Whitman과 Emily Dickinson 비교
형식면에서 두 시인은 기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전개하는 표현 면에서 Whitman은 생각을 늘어놓는 반면에 Dickinson은 고도로 함축해놓고 있다. 또한 공통 관심사인 ‘죽음’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샬롯 브론테(1816∼1855)
샬롯 브론테는 1816년 4월 21일, 영국 북동부에 있는 요크셔 주의 돈튼에서 1남 5녀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후에 소설 <제인에어>를 써서 <폭풍의 언덕>을 쓴 그녀의 동생 에밀리 브론테와 함께 세계문학의 흐름에 기념할 만한 고전을 남겼다. 브론테 자매의 생애는 소설이나
Ⅰ. 시인 Georg Buchner(게오로그 뷔히너)
격동의 시대를 살다가 망명의 비운까지 겪으며 24세의 나이로 타국 스위스에서 죽어간 게오르그 뷔히너는 천재적인 작가인 동시에 정열적인 현실 정치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정치적인 계몽과 작품 활동은 오로지 굶주리고 핍박받던 당시대 서민들의 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