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이론과 실천의 관계, 사회적 과정에서의 생활 세계의 위치와 권력적 과정에서의 생활 세계의 의미가 새롭게 타구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더욱 독자적인 방법론을 모색해왔다. 결론적으로 여성 해방주의적 연구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적인 이분법 논리와 미시/거시의 대립 구조를 극복하며,
여성을 위해 도입된 양성평등임용 목표제 혜택을 남성들이 더 많이 보고 있다.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갈수록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여성 인재 활용 면에서 우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사회 곳곳에 보이지 않는 여성 차별이 존재하고 출산과 육아 문제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억압받고 기득권을 차지하지 못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여성의 시각에서 주로 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밝혀둔다.
2. 기독교와 여성
여러 종교 중에도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가톨릭은 오랜 시간동안 인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이어져 왔고, 17세기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현재 400만
여성의 지위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가정내의 문제에서는 오히려 남자들보다 발언권이 더 강했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묻혀 버린 데에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발달이 가져온 남존여비 사상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역사가들은 이러한 여성의 역사를 무시하고 누락시켜 왔고 남성들 중심의 역사를
3. 20세기의 세기말적 자각
바야흐로 1990년대는 세기말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우리들의 의식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예전과 다름없이 흘러갈 시간들이 ‘세기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타나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던 1990년대의 흐름은 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는 한 세기가 끝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