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음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민간에서 불릴 때에는 필요치 않았던 앞소리나 뒷소리, 그리고 사잇소리 등이 악곡상 필요에 의해 이들 노래에 끼어들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들 여음구는 음악적 성격에서 생성된 것이지만, 우리는 이를 문학적 성격으로 다시 따져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춘향전․심청전 같은 긴 이야기를 1인이 북장단에 맞추어서 발림을 섞어 가면서 아니리로 서술하여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한다.
10. 무용가
장구를 멘 1인이 소리를 메기면 소고를 손에 쥔 여러 사람이 한 줄로 전진, 후퇴하면서 발림춤을 추면서 소리를 받는다. 이것을 입창이라고도 한다.
사설시조의 내용에서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사실주의적인 태도로서 풍자적이거나 희극적인 내용, 비판 정신 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가사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근대성은 가사가 산문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기존의 정형성이 없이 일정한 음수율(4.4조)만을 지키며 되풀이되던
여음이 없어 실질적 내용만으로 가사가 배열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여음이 없는 사실로 미루어 정석가가 서경별곡에 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가사를 얹을 때, 여음 부분에 적당한 가사를 얹는 것은 당시 문헌에 흔히 보이는 양상이기 때문이다.(예-서경별곡을 변개한 정동방곡, 청산별곡을
내용을 반복하는 <바위타령>과 같은 타령, 그리고 <방물가>처럼 대화체로 구성된 것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준가사체의 형식을 취하는 잡가를 가사의 변격으로 돌리자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비슷한 장르를 원 장르에 귀속시키기로 하면 잡가의 일부는 사설시조로, 또 일부는 민요나 판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