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구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첫째가 왕조사별 분류에 입각해서 시대구분을 한 경우이다. 둘째는 서구식 삼분법(고대-중세-근대)에 힘입은 유럽 사회의 사회경제사적 측면이 강조된 시대구분으로 한국 사회의 발전단계와 맞지 않았다. 셋째로는 한국 문학사를 통사적 측면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
1. 서론
한국 문학사에서 근대시가는 일반적으로 1894년 이후의 시를 의미한다. 조선조에서 근대로 나아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전의 시가가 발전하였고, 본 보고서에서 다룰 개화기~1920년대의 시가는 그러한 특성을 담는다. 이러한 과도기적, 근대 이행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근대시가는 한국
개화기는 자생적인 근대화 운동이자 민중혁명의 하나였던 동학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후 충분한 대비 없이 외세의 강압에 못 이겨 문호를 개방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한국은 열강의 각축장이 되는 수난을 겪다가 이어 일제의 침략을 받아 주권을 상실하게 된다. 이 시기의 중요한 정치적 사변으
시인들이 자유롭지 못하였고 따라서 형상화에의 노력이 그만큼 뒤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1920년 경부터는 이와 상반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시정신과 형상화 중 어느 측면에의 경사는 여러모로 우리 시를 이끌어온 힘이었다.
이와 아울러 근대에 이르러 시작된 우리말과 우리 글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뒤틀어진 과거의 문화활동 속에서 이룩한 우리 문학의 공과를 제대로 짚어 보고 앞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관건으로서 전통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던 것이다.
Ⅱ. 한국근대의 국어 표기법
1. 근대국어 표기법의 위치
근대국어를 표기하는 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