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일제 식민지 상황 속에서 가난에 시달리는 한국 농촌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는 유치진의 <소>는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사실주의 계열의 첫 장막극이다. 오랜만에 풍년이 들어 들뜬 마음으로 타작을 하던 농민들의 기쁨도 잠시, 이번 풍년으로 그동안 쌓인 빚을 모두 갚아야 할 처지가 되고 자
이상과 같이 식민지 치하 농촌의 구조적인 모순을 고발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소망과 좌절을 그리고자 한 것이 바로 초판본 <소>의 골격이다. 여기서 농촌의 구조적 모순이란 지주와 소작의 관계를 일컫는데, 강압적인 수탈과 교활한 중간착취로 인해 농민은 비록 풍년이 들어도 일상생활
소>에서도 현실비판의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유치진의 <소>는 1920년대의 극 전반에 지배적으로 작용했던 사실주의의 흐름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주장한 대극장 이론에 따라 과장된 행동을 함으로써 드러나는 낭만주의적 면모가 그것이다. 이제 그의
리얼리즘의 실현
이런 제한된 현실에서 그들의 모습은 비판적 리얼리즘의 실현으로 나타난다. 물론 그들의 모습은 전대의 그것에 비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나 이 시기에서 민족주의, 자유주의적인 경향을 가지는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대표작가로는 ‘이태준, 채만식, 박영준,
소외되어 삶의 의미와 그 지표를 잃어버린 인간상을 그림 : 「달밤」(1933), 「복덕방」(1937), 「영월영감」(1939), 「밤길」(1940)
- 작가의 신변적 체험을 통해 일상의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자아의 내면성에 대한 성찰 강조 :「장마」(1936), 「패강랭」(1938), 「토끼이야기」(1941), 「사냥」(1942)
- 일제 치하